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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건축가 포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 각각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건축의 영역을 확장하는 젊은 건축가들의 자발적 플랫폼”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는 2011년 12월 결성되었습니다.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젊은 건축가들의 사회 참여를 끌어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건축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는 2012년부터 열린 컨퍼런스 파티를 통해 젊은 건축가와 사회가 만날 수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또한, 건강한 건축 환경을 위해 젊은 건축가의 목소리를 전시, 협업 프로젝트, 세미나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email : info.ya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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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636호 발췌
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 × 방유경 기자
방유경(방):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이는 자유로운 형식의 포럼이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김재경(김):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이하 YAF)는 2000년대 후반 젊은 건축가들의 비정기적인 모임에서 태동했다. 정식 결성은 2011년 12월이다. 건축가 하태석을 중심으로 유현준(홍익대학교), 전숙희(와이즈건축), 서승모(사무소효자동), 정다영(큐레이터), 임여진(건축기획자) 등이 주도하여 탄생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고 가볍게 나누자는 취지였다. 1기 위원장인 하태석은 2007년 <페차쿠차 나이트 서울>을 개최했던 어반파자마의 위원장이었다. 그래서 초기 컨퍼런스파티의 진행 방식이 페차쿠차와 유사하다.
방: YAF포럼의 운영 방식이 궁금하다. 어떤 일을 기획하나?
김: 운영위원은 자발적인 지원이나 운영위원의 추천으로 선발된다. 중요한 선발 기준은 YAF포럼에 대한 애정과 행사 기획에 대한 자발성이다. 운영위원들은 주요 행사인 ‘컨퍼런스파티’, ‘젊은건축가 전시’, ‘선배건축가와의 대화’ 등의 기획을 주도한다. 연초에 모여 연 4회 열리는 컨퍼런스파티의 주제를 정하고 ‘선배건축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초청할 선배건축가를 선정한다.
방: YAF포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세대간 연결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김: 중요한 가치는 ‘변화에 대한 유연함’이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장(場)의 제공’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10년간 큰 문제없이 지속해왔다. 우리가 말하는 젊음은 물리적인 젊음이 아니라 시대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플랫폼의 특성을 의미한다.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운영위원의 임기에 나이 제한(만 45세)을 두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의 위원들은 교체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넘어갈 것이다.
방: 기존 건축계의 모임과 차별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이 찾아오는가?
김: 발표당 7분으로 제한하며 주제 선정이나 발표 방식에 특별히 무엇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대 의식을 억지로 담으려 하지도 않는다. 무겁지 않은 것이 우리의 특징이다. YAF포럼에 오는 사람들의 특성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건축에 관련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청중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컨퍼런스파티의 경우 참여자와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여흥의 자리가 되도록 의도한다.
방: YAF포럼이 유지되는 동력은 무엇인가?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환경에서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나?
김: 유연한 조직의 힘일 것이다. YAF포럼은 운영위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강요하지 않는다. 탈퇴에도 특별한 규정이 없다. 구속 없는 분위기에서 나오는 구성원의 아이디어는 운영에 중요한 동력이 된다. 또한 수년 전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포럼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올해도 축적된 노하우로 온라인 컨퍼런스파티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방: 지속성을 가진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지향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김: 플랫폼은 말그대로 다양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포럼의 가치는 시대의 변화에 대한 유연함에 있다. 플렛폼은 위계가 없는 장(場)을 의미한다. 포럼은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